어제 숙직이었던 관계로 오늘은 12시 땡 하고 조기퇴근할 수 있었다. 왜 하필 어제까지 맑던 날씨가 오늘은 이 모양인지. 2-3일간 비가 올 예정이라니 만개한 벚꽃을 즐기지도 못했는데 꽃잎이 다 떨어지는게 아닐까 괜히 억울해진다.







일찍 집에 왔는데 집에만 있기 아까워 인서를 데리고 커피숍에나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. 처음으로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내리는 인서를 마중나와서 안아주었다. 차 문이 열리자 마자 나를 보고 '아빠~~' 해주고 내려서는 품에 폭 안겨줘서 너무 고마웠다. 선생님들도 보고 있는데 팔 벌리고 기다리고 있는 나를 무시하고 엄마한테 쏙 달려가버릴까봐 은근 걱정했다는..ㄷㄷ







조용한 커피숍 안에서 떠들면 어쩌나 살짝 신경이 쓰였다만 차분히 잘 앉아있어준 인서.







발은 동동동







유투브로 만화만 보여주면 집중하느라 정신이 없다. 사실 될 수 있으면 보여주고 싶지 않은데 이 방법 말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선 어쩔 수가 없더라;;







인서가 좋아하는 딸기주스가 나왔다.







집중집중







자기가 보고 싶은건 터치해서 알아서 고르기도 한다;;







흑백 필름으로도 이 모습들을 몇장 남겨뒀다. 






2017.04.05. 포항


Ricoh GR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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